한맘플러스 재활의학과의원

서구 유럽에서는 수년전부터 비만을 질병으로 분류하고 적극적인 치료와 국가적인 관리에 들어가고 있다. 한국인에 있어서는 특히 복부비만이 문제가 되며, 복부비만은 많은 질병을 유발하기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체질량지수(BMI) 라고 하는데, 이 수치가 23~ 25이면 과체중, 25∼30이면 경도의 비만, 30∼40이면 중등도 비만, 40이상이면 고도비만이라고 합니다. 아시아 인의 경우에는 체질량 지수가 23을 넘으면 각종 성인병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지방 분포를 평가하는 방법으로 허리둘레를 측정하는데 남자의 경우 90cm이상, 여자의 경우 80cm이상을 복부 비만으로 정의 하며 그 이상일 경우 비만 관련 질환이 증가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비만이 발생하는, 즉 체내 지방이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섭취하는 열량이 소비하는 열량보다 많기 때문이다. 즉 쓰고 남은 열량이 지방의 형태로 몸 속에 축적되는 것입니다. 소아기에는 지방 세포의 수와 크기가 모두 증가하지만, 성인이 되면 지방세포의 크기만 증가하게 됩니다. 지방세포의 크기는 다이어트 등을 통해 줄일 수 있지만 지방세포의 수는 수술 등을 통해 인위적으로 제거하지 않는 한 줄어들지 않으므로, 청소년기부터 비만은 철저히 관리 되어야 합니다.

경제적 발달로 인한 식생활 및 생활방식의 변화로 소아 비만 아동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만한 아동은 비만한 어른으로 될 소지가 많으며, 비만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합병증 즉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당뇨병 같은 성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들이 이미 소아, 청소년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만이 있는 아동들을 합병증 위험인자들에 대해 선별검사하여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